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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식단표

6월 넷째 주 4인 가족 저녁 식단표|콩나물·감자·두부를 이어 쓰도록 짠 한 주

by 108tatomom 2026. 6. 22.

4인가족 저녁 식단표 관련 사진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5세와 4세 아이 둘과 어른이 함께 먹을 저녁 식단을 이렇게 잡았어요.

이 글은 월요일에 세운 일주일 계획을 그대로 남기되, 이후 실제 식탁 기록이 있는 목요일의 내용까지 함께 묶어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매일 새로운 재료를 꺼내기보다 콩나물, 감자, 두부, 애호박처럼 한 번 산 재료를 다른 조리법으로 이어 쓰는 데 중심을 두었습니다.

월요일에 쓴 재료가 수요일 국이나 반찬으로 넘어가고, 주중에 남은 채소는 주말 메뉴로 연결되도록 정했어요.

 

아이들이 먹는 국과 메인은 순한 간으로 준비하고, 어른은 김치나 후추, 고춧가루 같은 곁들임을 자신의 그릇에 더하는 방식입니다. 아이 반찬과 어른 반찬을 처음부터 따로 만들지 않아도 한 식탁에서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6월 22일~28일 저녁 식단표

 

6월 22일 월 감자된장국 · 두부조림콩나물무침 · 오이무침 · 김
6월 23일 화 계란국 · 간장제육애호박야채전 · 멸치볶음 · 양배추참깨무침
6월 24일 수 콩나물북엇국 · 계란말이브로콜리두부무침 · 감자채볶음 · 김
6월 25일 목 떡만둣국김가루주먹밥 조금 · 과일
6월 26일 금 맑은무국 · 닭살채소볶음새우애호박볶음 · 단호박샐러드 · 김
6월 27일 토 남은 채소 야채전남은 반찬 · 계란찜
6월 28일 일 맑은두부국 · 불고기상추무침 · 김치 · 김

 

수요일 식단표에는 처음 계획했던 콩나물북엇국을 그대로 남겼습니다.

북어가 없거나 조금 더 가벼운 국이 필요한 날에는 밥 말아먹기 좋은 맑은 콩나물국으로 바꿔도 돼요.

같은 콩나물을 사용하지만 북어가 들어가는 국과 들어가지 않는 국은 구분해 두었습니다.

 

한 번 산 재료는 조리법을 바꿔 이어 쓰도록 했어요

이번 식단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메뉴의 가짓수보다 재료의 다음 자리였습니다.

 

콩나물 월요일 콩나물무침 → 수요일 콩나물북엇국
감자 월요일 감자된장국 → 수요일 감자채볶음
두부 월요일 두부조림 → 수요일 브로콜리두부무침 → 일요일 맑은두부국
애호박 화요일 애호박야채전 → 금요일 새우애호박볶음 → 토요일 남은 채소 야채전

 

같은 재료가 두 번 이상 보이지만, 무침과 국, 조림과 볶음처럼 조리법을 달리했습니다.

 

한 끼에 쓰고 남은 재료가 냉장고 안에서 애매해지지 않도록 다음 메뉴를 미리 정해둔 거예요.

이렇게 정해두면 월요일 저녁을 준비하면서 수요일에 쓸 양을 남겨둘 수 있고, 금요일까지 남은 애호박이나 자투리 채소는 토요일 야채전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장을 볼 때도 매일 다른 채소를 여러 가지 사기보다 이번 주에 두 번 이상 쓸 재료를 중심으로 고르기 쉬워져요.

 

화요일 고기반찬과 목요일 한 그릇 메뉴

 

화요일에는 매운 제육볶음 대신 간장제육을 넣었습니다.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간장 베이스로 잡고, 어른은 자신의 그릇에 매운맛이나 곁들임을 더하는 메뉴예요.

사용한 재료와 조리 순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먹는 간장제육 만드는 법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목요일은 국과 메인, 밑반찬을 새로 여러 가지 만들지 않도록 떡만둣국 한 냄비로 잡았어요.

떡국떡 300g, 냉동만두 8~10개, 육수 1.2L로 끓였습니다.

떡과 만두를 좋아하는 첫째는 한 번 더 덜어 먹었고, 둘째는 떡을 몇 개 먹은 뒤 만두를 으깨 국물에 밥을 말아주었어요.

 

같은 냄비에서 시작했지만 첫째에게는 떡만둣국으로, 둘째에게는 만두와 밥을 섞은 부드러운 한 그릇으로 끝났습니다.

그날 두 아이에게 다르게 담아준 과정은 첫째는 리필하고 둘째는 밥을 말아준 떡만둣국 기록에 남겨두었습니다.

 

주말은 남은 것의 모양을 바꿔 먹는 쪽으로

 

토요일에는 새 재료를 더 사기보다 남은 애호박과 자투리 채소를 모아 야채전으로 부치고, 평일에 남은 반찬과 계란찜을 곁들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남은 반찬이 한 접시씩 꺼내기에는 너무 적다면 꼭 원래 계획대로 차릴 필요는 없어요.

먹기 편한 반찬 두세 가지만 골라 잘게 다진 뒤 아이용 남은 반찬 주먹밥으로 모양을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일요일에는 맑은 두부국과 불고기로 한 주를 마무리하도록 잡았습니다.

식사 뒤 다음 주에 바로 쓸 재료만 가볍게 정리한다면, 모든 반찬을 미리 만드는 대신 대파나 양파를 손질하고 고기를 한 끼 분량으로 나누는 정도면 충분해요.

이 준비는 일요일 식재료 손질 루틴에 이어서 적어두었어요.

 

식단표의 역할은 다음 한 끼가 보이게 하는 것이었어요

이 식단표는 일주일 내내 새로운 메뉴를 차리기 위한 표가 아니었습니다.

 

월요일에 콩나물을 무치면서 수요일 국을 떠올리고, 감자된장국을 끓인 뒤 남은 감자는 감자채볶음으로 남겨두고, 주중에 남은 채소는 토요일 전에 부쳐 먹는 흐름을 만들기 위한 표였어요.

 

계획한 메뉴를 모두 그대로 차리지 못하더라도 재료의 다음 자리가 보이면 저녁 준비가 완전히 막막해지지는 않습니다.

같은 재료가 며칠 뒤 다른 모양으로 다시 식탁에 올라오는 것, 그리고 한 냄비를 두 아이가 먹기 편한 방식으로 다르게 담아주는 것까지가 이 식단표에 담으려던 우리 집의 현실적인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