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16. 10:12ㆍ아이와 어른 반찬
8월 둘째 주 아이 저녁 식단표의 일요일 메인으로 돼지목살채소찜을 넣어두었어요.
돼지갈비찜처럼 단짠한 간장 양념에 졸이는 음식이지만, 이번에는 돼지갈비 대신 수육용으로 손질된 목살 한 덩어리를 사용했습니다
.
목살을 바로 양념에 넣고 오래 끓이기보다 한입 크기로 잘라 먼저 삶았어요.
고기가 부드러워진 뒤 삶은 육수와 양념, 채소를 넣고 다시 졸이는 방식입니다.
큰 고기나 오래 씹어야 하는 식감을 어려워하는 둘째에게도 이 방법이 잘 맞을지 미리 만들어봤어요.
이날 첫째는 목살찜과 함께 밥을 두 그릇 먹었고, 둘째도 작게 잘라준 고기를 먹다가 마지막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고기를 올려 먹었습니다.

돼지목살 1kg으로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이번에 사용한 주재료입니다.
| 돼지목살 | 수육용 한 덩어리 1kg |
| 대파 | 1대 |
| 양파 | 1/2개 |
| 당근 | 1/4개 |
| 표고버섯 | 5개 |
| 청주 | 데칠 때 60ml, 삶을 때 50ml |
| 삶는 물 | 약 1L |
| 삶은 육수 | 졸일 때 200ml |
간장 양념은 다음 비율로 만들었어요. 숟가락으로 적은 양은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합니다.
| 진간장 | 6숟가락 |
| 참치액젓 | 1숟가락 |
| 맛술 | 3숟가락 |
| 설탕 | 4숟가락 |
| 물엿 | 2숟가락 |
| 배 음료 | 4숟가락 |
| 후추 | 약간 |
| 다진 마늘 | 1숟가락 |
집에 배 음료가 있어서 4숟가락을 넣었지만, 없다면 굳이 따로 사지 않고 생략해도 괜찮아요.
이 양념은 제가 돼지갈비찜을 만들 때도 사용하는 비율이에요.
집에 있는 고기에 따라 돼지갈비찜이나 목살찜으로 바꾸어 만들고 있습니다.
한입 크기로 자른 목살을 먼저 데쳐요
수육용 목살 겉면에 남아 있는 핏물은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았습니다.
한 덩어리 그대로 삶기보다 아이들과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먼저 잘라주었어요.
냄비에 물과 목살, 청주 60ml를 넣고 끓였습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한 뒤 약 3분 정도 더 끓이고 첫 번째 물은 버렸어요.
이 과정에서 사용한 물의 양은 따로 재지 않았기 때문에 레시피에는 고정된 양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대파와 양파를 넣어 약 30분 삶아요
데친 목살을 다시 냄비에 담고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약 1L 부었습니다.
청주 50ml와 대파 1대, 양파 1/2개를 넣고 목살이 충분히 익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30분 삶았어요.
조각의 크기와 냄비, 불의 세기에 따라 필요한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0분은 제가 이번에 조리한 시간으로 보고, 가장 큰 목살 조각을 갈라 속까지 익었는지 함께 확인해 주세요.
고기가 익으면 함께 삶은 대파와 양파를 건져냅니다.
삶은 육수는 전부 버리지 않고 따로 덜어두었어요. 이 가운데 200ml를 양념을 졸일 때 다시 사용했습니다.

삶은 육수와 간장 양념을 넣고 다시 졸여요
고기가 들어 있는 냄비에 삶은 육수 200ml를 붓고 미리 섞어둔 간장 양념을 모두 넣었습니다.
당근과 표고버섯도 이때 함께 넣었어요.
중불에서 끓이다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숟가락을 넣어 잘 섞습니다.
그 상태로 약 15분 더 졸이면서 중간중간 고기와 채소를 뒤적여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했어요.
처음부터 양념에 고기를 오래 끓이는 것이 아니라, 목살을 먼저 부드럽게 삶고 마지막에 양념을 입히듯 졸이는 방식입니다.
당근과 표고버섯이 익고 양념 국물이 자작하게 남았을 때 불을 껐어요.
국물을 완전히 졸이지 않고 조금 남겨두니 고기와 밥을 함께 먹거나 양념에 밥을 비벼 먹기도 좋았습니다.
같은 양념으로 돼지갈비찜도 만들어요
이 간장 양념은 돼지갈비찜을 만들 때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다만 돼지갈비는 목살보다 부드럽게 익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서 저는 압력밥솥으로 먼저 삶는 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압력밥솥에서는 센 불 15분, 중불 5분, 약불 7분 정도를 기준으로 삶은 뒤 나머지 과정을 이어갑니다.
압력이 충분히 빠진 것을 확인한 뒤 뚜껑을 열고, 삶은 고기에 육수와 양념, 당근과 표고버섯을 넣어 다시 졸여요.
다만 압력에 도달하는 시간과 압력을 빼는 방법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제가 사용하는 압력밥솥의 조리 기준으로만 참고하고, 실제 사용은 각 제품의 안전 안내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목살이 있으면 목살찜으로, 돼지갈비가 있으면 갈비찜으로 바꾸어 만들 수 있어 양념 비율을 따로 외우지 않아도 편했어요.

첫째는 밥을 두 그릇 먹었어요
첫째는 원래도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목살찜을 보자 고기부터 집어 먹었어요.
단짠하게 졸아든 간장 양념이 밥과 잘 어울렸는지 고기와 밥을 함께 먹다가 결국 밥을 두 그릇 먹었습니다.
목살을 먼저 30분 정도 삶은 뒤 양념에 졸여서인지 고기도 질기지 않았어요.
첫째에게는 처음 준비한 한입 크기 그대로 담아주어도 잘 먹었습니다.
둘째 몫은 접시에서 한 번 더 잘랐어요
둘째도 고기를 좋아하지만 조각이 크거나 오래 씹어야 하는 고기는 어려워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둘째를 위해 별도의 목살찜을 만들지는 않고, 완성된 고기를 접시에 덜어준 뒤 가위로 한 번씩 더 작게 잘랐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잘라준 고기를 먹었고, 식사가 이어지면서 냄비에 남아 있던 양념에 밥을 비벼주었어요.
그 위에 작은 목살 조각을 올려주니 밥과 고기를 함께 잘 먹었습니다.
앞서 한 팬에서 순하게 볶았던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먹는 돼지고기청경채볶음에서도 첫째와 둘째의 고기 크기만 마지막에 다르게 조절했어요.
이번 목살찜도 같은 고기와 양념을 한 냄비에서 만들고, 둘째 몫만 접시에서 조금 더 잘라주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굽는 목살과는 다른 식감으로 먹어본 저녁
돼지목살은 우리 집에서도 자주 먹는 재료지만 평소에는 구워 먹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는 한입 크기로 잘라 먼저 삶고, 당근과 표고버섯을 넣어 간장 양념에 다시 졸였습니다.
첫째는 목살 조각을 그대로 집어 밥과 함께 먹었고, 둘째는 고기를 작게 잘라먹다가 양념에 비빈 밥과 함께 먹었어요.
아이마다 먹기 편한 크기와 방법은 달랐지만, 두 가지 고기반찬을 따로 만들 필요는 없었던 저녁입니다.
한 냄비에서 함께 만들고 마지막 접시에 담을 때 필요한 만큼만 크기를 조절하는 것.
우리 집에서는 이 정도의 차이가 엄마의 일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두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다음에 같은 양념으로 돼지갈비찜을 만들게 되면, 목살과 갈비의 식감에 두 아이가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도 그대로 기록해보려고 해요.
같은 돼지고기를 조금 더 부드러운 형태로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면 아이 반찬 돼지고기채소완자조림|다진 돼지고기로 부드럽게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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