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아이 저녁 식단표|4인 가족 집밥과 방학 점심 3가지

2026. 8. 10. 09:23주간 식단표

8월 둘째주 저녁 식단표 관련 사진

 

아이들과 아침, 점심, 저녁을 함께 먹던 방학이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5세·4세 연년생 남매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일정도 다시 시작돼요.

 

8월 10일부터 16일까지는 하루 세끼를 모두 담았던 방학 식단에서 벗어나,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먹는 저녁 중심 식단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세끼의 부담은 줄었지만 등원 준비와 하원 뒤의 저녁, 늦어진 생활 리듬을 다시 맞춰야 하는 첫 주예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낯선 메뉴를 연달아 넣기보다 국과 순한 간장 메인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소고기와 생선, 돼지고기, 두부, 닭고기, 오리를 한 주 안에 나누고 밑반찬은 냉장고 사정과 하원 시간에 따라 한두 가지씩 골라 준비할 생각이에요.

 

먼저 정리한 식단 초안에 냉장고에 남아 있는 얼갈이와 가지, 감자, 냉동실의 닭안심과 훈제오리, 등원 첫 주의 생활 리듬을 넣어 우리 집에서 실제로 이어갈 수 있는 식단으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전날에는 일주일 분량을 한꺼번에 손질하지 않고 월요일과 화요일에 쓸 재료만 먼저 확인해두었어요.

 

8월 10일~16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먹는 저녁 식단표

 

8월 10일 월 국: 얼갈이된장국
메인: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
밑반찬: 가지깨무침, 감자채피망볶음, 어른용: 오이부추무침
8월 11일 화 국: 유부무국
메인: 가자미카레구이
밑반찬: 브로콜리두부무침, 청포묵김무침, 어른용: 양배추사과샐러드
8월 12일 수 국: 맑은 배추국
메인: 돼지고기청경채볶음
밑반찬: 콘달걀찜, 파프리카유부간장볶음, 어른용: 깻잎순나물
8월 13일 목 한 그릇 메뉴: 두부소보로비빔밥
8월 14일 금 국: 애호박새우젓국
메인: 닭안심버섯간장볶음
밑반찬: 고구마줄기들깨볶음, 무나물, 어른용: 토마토양파무침
8월 15일 토 국: 들깨미역국
메인: 오리부추볶음
밑반찬: 양배추찜, 새송이버섯구이, 어른용: 연근간장조림
8월 16일 일 국: 맑은 감자무국
메인: 돼지목살채소찜
밑반찬: 김가루달걀말이, 당근참깨무침, 어른용: 진미채간장볶음

 

※ 한 그릇 메뉴를 넣은 목요일을 제외하고, 국과 메인을 차리는 날에는 밑반찬 후보를 세 가지씩 적어두었어요.

세 가지를 매일 모두 새로 만드는 목록이 아니라 남은 반찬과 냉장고 재료, 그날의 시간에 따라 한두 가지만 골라 준비하는 선택지입니다.

 

등원 첫 주는 국과 순한 간장 메인으로

 

월요일에는 전날 확인해 둔 얼갈이와 가지, 감자부터 꺼내 씁니다.

 

얼갈이는 된장국으로 끓이고, 메인은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으로 정했어요.

아이들이 먹을 메추리알은 통째로 주지 않고 반이나 네 등분으로 잘라주고, 소고기는 결대로 잘게 찢어 먹기 편한 크기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가지깨무침과 감자채피망볶음, 오이부추무침은 모두 새로 만들어 한 번에 올리기보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반찬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보고 한두 가지를 고르려고 해요.

 

화요일에는 유부뭇국과 가자미카레구이를 준비합니다.

유부는 한 봉지를 화요일 국과 수요일 파프리카유부간장볶음에 나누어 쓰고, 무는 금요일 무나물과 일요일 맑은 감자뭇국까지 이어가요.

가자미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카레가루를 두껍게 묻히지 않고 담백하게 구울 예정입니다.

밑반찬은 브로콜리두부무침, 청포묵김무침, 양배추사과샐러드로 잡았습니다.

두부와 청포묵처럼 부드러운 반찬 사이에 양배추와 사과의 아삭한 식감을 하나 넣어 같은 느낌의 반찬만 이어지지 않도록 구성했어요.

 

수요일은 국과 반찬을 차리고, 목요일은 다시 한 그릇으로

 

수요일에는 맑은 배춧국과 돼지고기청경채볶음을 준비합니다.

돼지고기와 청경채는 아이들이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순한 간장 양념에 볶고, 어른은 먹을 때 후추나 매콤한 양념을 따로 더할 수 있어요.

밑반찬은 콘달걀찜, 파프리카유부간장볶음, 깻잎순나물 가운데 그날 준비하기 편한 것을 골라 곁들입니다.

 

방학 동안에는 하루 세끼를 준비해야 해서 목요일 한 그릇 메뉴를 고정하지 않았어요.

이번 주부터는 다시 평소 방식대로 목요일에 한 그릇 음식을 넣습니다.

이번 메뉴는 두부소보로비빔밥이에요.

두부의 물기를 충분히 빼고 으깬 뒤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아 소보로처럼 만들고, 잘게 준비한 채소와 함께 밥 위에 올릴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간장과 참기름을 조금 더해 순하게 비벼주고, 어른은 고추장이나 매콤한 양념을 따로 곁들이면 돼요.

 

목요일 한 그릇 메뉴는 반찬을 대충 줄이는 날이라기보다, 한 주의 중간에 조리와 설거지를 한 번 덜어내고 금요일과 주말까지 이어가기 위한 끼니입니다.

한 그릇 안에 밥과 두부, 채소를 함께 담고 충분히 먹었다면 별도의 밑반찬을 여러 가지 꺼내지 않고 과일 정도만 곁들여도 괜찮아요.

 

아직 방학 중인 집에서 다음 날 점심으로 활용한다면, 두부소보로를 비빔밥에 올리기 전에 사용할 분량부터 먼저 덜어두면 됩니다.

 

금요일 저녁은 주말 점심으로 이어갑니다

 

금요일에는 애호박새우젓국과 닭안심버섯간장볶음을 준비해요.

 

애호박새우젓국은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새우젓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간을 맞춥니다.

어른은 먹을 때 청양고추를 별도로 더할 수 있어요.

 

닭안심은 냉동실에 남아 있는 재료를 먼저 사용할 예정입니다.

닭안심과 버섯을 아이들이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간장 양념에 볶고, 토요일 점심에 사용할 분량은 식탁에 올리기 전에 미리 덜어두려고 해요.

 

저녁에는 고구마줄기들깨볶음과 무나물, 토마토양파무침 가운데 준비할 수 있는 반찬을 곁들이고, 남은 닭안심버섯간장볶음은 다음 날 밥과 함께 볶아 한 그릇 점심으로 바꿉니다.

같은 음식을 그대로 두 번 차리기보다 저녁 반찬이 다음 날에는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했어요.

 

주말에는 남은 재료를 모아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토요일에는 들깨미역국과 오리부추볶음을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남아 있던 훈제오리를 먼저 활용하고 부추와 함께 볶아 메인으로 먹을 예정이에요.

금요일 고구마줄기들깨볶음에 사용한 들깨가루는 토요일 미역국에도 이어 쓰고, 버섯은 금요일 볶음과 토요일 구이에 나누어 사용할 생각입니다.

 

밑반찬은 양배추찜과 새송이버섯구이, 연근간장조림으로 구성했어요.

양배추는 부드럽게 찌고, 새송이버섯은 굽고, 연근은 조려 같은 조리법이 겹치지 않게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맑은 감자뭇국과 돼지목살채소찜으로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월요일 감자채피망볶음에 사용할 감자 가운데 한 알은 손질하지 않은 채 남겨두고, 화요일 유부뭇국과 금요일 무나물에 사용하고 남은 무를 함께 넣어 국을 끓일 예정이에요.

국 한 번을 위해 새로운 재료를 더 사기보다, 주중에 사용하고 남은 뿌리채소를 모아 담백한 국으로 정리했습니다.

 

돼지목살채소찜은 고기와 채소를 한 번에 익힐 수 있어 주말 저녁에 여러 팬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메뉴입니다.

김가루달걀말이와 당근참깨무침, 진미채간장볶음은 모두 차려야 하는 반찬이 아니라 남은 재료와 시간에 따라 고르는 선택지예요.

진미채를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짧게 자르고 질겨지지 않도록 오래 볶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녁을 남겨 다음 날 만드는 방학 점심 3가지

 

우리 집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이 끝났지만, 아직 방학 중이라 아이들의 점심을 준비해야 하는 집도 있을 것 같아요.

점심을 위해 새로운 재료를 따로 사기보다 전날 저녁을 조금 넉넉히 준비해 두었다가, 다음 날 아이들이 먹기 편한 한 그릇 메뉴로 바꾸는 방법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 소고기장조림덮밥
두부소보로비빔밥 두부소보로 김주먹밥
닭안심버섯간장볶음 닭안심버섯볶음밥

 

소고기장조림덮밥

 

월요일 장조림을 조금 넉넉히 준비했다면 다음 날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을 수 있어요.

 

소고기는 결대로 잘게 찢고 메추리알은 아이가 먹기 편하도록 반이나 네 등분으로 자릅니다.

장조림 국물은 처음부터 많이 붓지 않고 밥과 비벼본 뒤 조금씩 더해 간을 맞춰요.

김가루를 곁들이면 여러 반찬을 꺼내지 않아도 한 그릇 점심으로 먹기 좋습니다.

 

두부소보로 김주먹밥

 

목요일에는 두부소보로를 조금 넉넉하게 볶아 비빔밥에 넣기 전 다음 날 사용할 분량을 먼저 덜어둡니다.

남겨둔 소보로에 밥과 김가루, 참깨를 넣어 작게 뭉치면 아이들이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한 두부소보로 김주먹밥이 돼요.

소보로에 이미 간이 되어 있으므로 별도의 양념은 많이 넣지 않고, 밥이 잘 뭉쳐지지 않는다면 참기름을 아주 조금만 더합니다.

채소와 양념을 모두 섞어 완성한 비빔밥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볶아둔 두부소보로만 먼저 덜어두는 것이 포인트예요.

 

닭안심버섯볶음밥

 

금요일에 덜어둔 닭안심과 버섯은 잘게 잘라 밥과 함께 볶아요.

이미 간장 양념이 되어 있으므로 새로운 양념을 많이 넣지 않고, 대파나 당근처럼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를 조금 추가하면 됩니다.

남은 닭고기 양이 적다면 달걀을 하나 더해 양을 보완할 수 있어요.

다음 끼니용 음식은 조리가 끝난 뒤 식탁에 올리기 전에 깨끗한 용기에 먼저 덜고, 실온에 오래 두지 않은 채 냉장 보관합니다.

 

방학이 끝나도 식단표는 계속 수정됩니다

 

방학은 끝났지만 식단표대로 되지 않는 우리 집 식탁은 그대로일 거예요.

아이들이 기관에서 점심을 얼마나 먹었는지, 하원 뒤 간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냉장고에 어떤 반찬이 남았는지를 보고 그날 한두 가지를 덜어낼 생각입니다.

 

하루 세끼를 차리던 때보다 조금 가벼워진 만큼, 다시 시작되는 저녁의 리듬도 서두르지 않고 맞춰가 보려고 해요.

 

이번 주에도 완벽한 일주일보다 오늘 우리 집에서 가능한 한 끼를 골라 차근차근 이어가겠습니다.